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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고질적인 문제로 평가받는 일자리.

 

아파트는 끊임없이 지어지는 반면 정작 청년이 일할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어 부산은 기업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 실제로 부산은 코로나 이후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만 꼽아봐도 1,800억 원의 투자진흥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데 참고로 1,800억 원의 기업 유치 자금은 전국 최대 규모다.

 

또한 지자체가 소유한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외에도 세제 감면,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실제로 2023년에는 대기업 3곳과 26개 기업을 유치하기도 했다.

 

참고로 부산이 23년 유치한 대기업 3곳은 롯데쇼핑의 물류센터, 삼성중공업의 R&D 연구개발 센터, 한화파워시스템의 부산사업센터가 있다.

 

또한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카아오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굵직한 기업들의 투자가 속속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부산의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이 대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난 후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부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알짜 기업들은 얼마나 될까? 과거 YK스틸의 충남 당진 이전 사례처럼 가지고 있던 기업들마저 뺏기고 있단 말을 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부산에 본사를 둔 알짜 기업들은 어디일까?

 

그래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의 1000대 기업과 매출 규모를 살펴봤다.

 

부산 1000대 기업 리스트(매출액은 2023년 기준)

  • 부산은행: 4조 7,466억 원
  • 르노코리아: 3조 2,914억 원
  • iM증권: 2조 5,119억 원
  • HJ중공업: 2조 1,612억 원
  • 창신아이엔씨: 1조 8,309억 원
  • 성우하이텍: 1조 7,047억 원
  • 서원유통: 1조 4,485억 원
  • 부산도시가스: 1조 2,611억 원
  • 비엔케이캐피탈: 1조 1,974억 원
  • HD현대마린솔루션: 1조 1,451억 원
  • SNT모티브: 1조 1,147억 원
  • 복산나이스: 1조 195억 원
  • 대한제강: 9,555억 원
  • 비엔케이투자증권: 9,164억 원
  • 동성모터스: 9,159억 원
  • 세운철강: 9,133억 원
  • 화승인더스트리: 9,031억 원
  • 에어부산: 8,904억 원
  • 에스엠상선: 8,743억 원
  • 동원개발: 7,365억 원
  • 세방: 7,358억 원
  • iM라이프생명보험: 7,218억 원
  • 한국거래소: 6,453억 원
  • YK스틸: 6,132억 원(23년 매출 기준이기 때문에 부산으로 등록)
  • 엘티삼보: 6,036억 원
  • 인터지스: 5,619억 원
  • 동성화인텍: 5,314억 원
  • 태광후지킨: 5,279억 원
  • 고려제강: 5,169억 원
  • 극동건설: 4,916억 원
  • 카이엠: 4,892억 원

 

23년 매출액 기준 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수는 총 31개사다. 이 중 와이케이스틸은 사실상 현재 부산 기업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1000대 기업 수는 30개사라고 보면 될 듯하다.

 

물론 부산은 현재 대기업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고 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도 충분히 마련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향후 부산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ICT, 금융, 첨단 산업이 활성화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현재 기업 유치에 사용할 부지는 충분한 상태다.

 

당장 기업 유치를 위해 홍보하고 있는 곳만 하더라도 114.8만㎡ 규모의 센텀 2 지구, 1,345만㎡ 부지의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40.4만㎡ 규모의 기장 오리산업단지, 30.6만㎡ 규모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산업시설용지가 있으니 아무쪼록 더욱더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보여주길 바라본다.

 

아파트는 이제 그만 좀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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