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택스 vs 삼쩜삼 vs 회계사무실 세무 기장 비교

나의 두 번째 블로그인 티스토리.

 

또 다른 대형 포털에서 5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여러 정책 정보, 재테크 일지, 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얘기를 적었는데 스스로 겪었던 세금 이야기를 정리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었던 질문이 있다.

 

"홈택스 쓰세요? 아니면 삼쩜삼 쓰세요?"

 

나는 이러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신 있게 얘기했다. 세금에 대해 해박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오프라인 회계사무실에 기장을 맡기라고.

삼쩜삼

작년 기준 이용 고객이 2,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 삼쩜삼은 편리한 이용 방식 때문에 범국민적 세금 환급 플랫폼으로 자리하게 됐다.

 

나 역시 과거 삼쩜삼을 이용했던 적이 있고 편리함으로 따지자면 아류 서비스, 카피캣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세 측면에서 본다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먼저 삼쩜삼과 같은 민간 세무 서비스의 경우 환급금의 10~20%를 서비스 이용료로 부담해야 한다. 쉽게 말해 환급금이 50만 원이 발생하면 이 중 5~10만 원을 플랫폼이 가져가는 셈.

 

또한 절세 특성상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추후 납세자에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인 절세 전략을 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건 홈택스도 마찬가지다.

홈택스

23년 신고분부터 홈택스는 모두채움 기능을 적용했고 24년 신고분부터 원클릭 환급 서비스를 적용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동일한 납세 기록, 소득 내역을 기준으로 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삼쩜삼에 비해 전체적인 환급금이 적어지는 경향이 큰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 홈택스는 민간 플랫폼보다 더욱 보수적인 절세 기준을 적용한다는 얘기인데 별도의 이용료는 없지만 추징 또는 환급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

회계사무실 세무 기장

세무서 근처에 널리고 널린 오프라인 회계사무실에 맡기면 된다. 5~10만 원의 비용은 발생한다.

 

하지만 홈택스와 삼쩜삼과 달리 세무사 또는 사무실 직원이 수기로 입력해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내야 할 세금은 더욱 낮게,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금은 더욱 많아진다.

 

탈세가 아니다. 국세청이 정의한 세금의 범위 내에서 적용하는 것이라 엄연한 절세다.

 

또한 기장을 한 번이라도 맡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30만 원 돌려받을 거 70만 원, 100만 원 돌려받고 간혹 일시적인 정책을 대입해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이게 오프라인 세무 기장의 장점이다.

 

고로 종소세 신고하시는 분이라면 삼쩜삼, 홈택스 중 어떤 것을 이용해도 상관없으나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선택지에서 오프라인 회계사무실을 추가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된다. 절세 측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