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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센텀2지구 토지이용계획.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부터 석대역을 지나 영산대역 바로 앞까지 갈아 엎는 대규모 개발 계획인 만큼 센텀2지구 개발 사업은 부산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리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로 오늘은 부산에서 발표한 토지이용계획을 중심으로 센텀2지구의 개발 계획 및 추진 일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총 개발 면적은 191만㎡로 이 중 공공시설 용지는 84.6만㎡, 지원시설 용지는 24.7만㎡, 산업시설 용지는 81.7만㎡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서 입주하길 희망하는 주요 산업 분야는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바이오, ICT, 로봇 등 첨단 산업 기술이며 이미 조선해양 분야의 대기업과 IT플랫폼 기업, 핀테크, 치의료기기 기업 등 130여개 기업이 투자를 희망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이 130개 기업이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으나 국내 내로라 하는 핀테크, 치의료기기는 사실 열 손가락과 열 발가락에 꼽을 정도로 일부 기업들의 독과점 시장이기 때문에 꼽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조선해양 분야나 IT 플랫폼 기업도 마찬가지고.
아무쪼록 많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입주 희망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부산이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길 바라본다.
부산시가 밝힌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라고 한다. 약 60만 평이 조금 안되는 초거대 부지인 만큼 단계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2조 4,110억 원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국가 경제력과 산업 경쟁력이 좀 먹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저 환경만 외쳐대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심하고 일부 사람들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건 시대착오적이라며 강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당장 부산이 망하게 생겼는데 언제까지 환경을 외칠지는 모르겠다. 그들이 원하는 건 원시시대의 환경인 걸까? 만약 그렇다면 직접 아마존에 가서 살면 될 텐데 말이다.
또한 현실적인 문제를 얘기하면 아무래도 공급 과잉과 불확실한 수요가 있다.
센텀2지구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동삼혁신 지구와 기장 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어 이미 포화 상태인 산업용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투자 의향을 밝혔던 130개 기업이 실제로 입주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성 논란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거북섬 사태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미분양도 우려해야 한다.
또한 부산은 판교를 넘어서는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 밝혔지만 사실 ICT, 정보, AI, 로봇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재는 모두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고 남은 인재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인재 유입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 기존 클러스터들과 연계가 미흡하다는 점,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센텀2지구의 실현 가능성에 부정적인 표를 던지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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